증권사 리드 비용 ₩68,000 → ₩24,100 — 채널 분리가 답이었다
한 증권사의 신규 계좌 개설 캠페인은 한 채널에 예산이 몰려있었습니다. 3채널 병렬 운영과 8개 랜딩 AB 테스트로 CPL을 1/3로 낮춘 과정.
A증권사가 의뢰했을 때, 그들은 이미 월 1억 원 가까운 광고비를 쓰고 있었다. 결과는 신규 계좌 월 520건. CPL ₩68,000.
처음 대시보드를 봤을 때 가장 이상했던 건 두 가지였다.
- 예산의 78%가 한 채널(네이버 GFA)에 몰려 있었다
- 랜딩 페이지가 단 1개였다 — 모든 연령·소득·지역에 동일
증권사라는 업종은 특이하다. 20대와 50대가 계좌를 트는 이유가 완전히 다르다. 그런데 한 페이지로 모두에게 말하고 있었다.
1. 채널 분리 — "잘 되는 채널"이 아니라 "잘 맞는 채널"
기존 대행사는 항상 "이 채널이 가장 잘 됩니다"라고 말한다. 그건 사실 그 채널만 깊이 파봤기 때문이다. 다른 채널은 시도해본 적이 없을 뿐.
우리는 3개 채널을 동시에 켰다.
- 네이버 GFA — 30~50대 자산 관리 의도 타겟
- 구글 GDN — 20~30대 첫 계좌·해외주식 호기심 타겟
- 카카오 모먼트 — 모바일 즉시 가입 타겟 (퇴근 시간대 집중)
각 채널의 강점이 다르다. 한 채널에서 CPL ₩68,000을 어떻게든 ₩60,000으로 줄이려고 노력하는 것보다, 각 채널을 그 채널이 잘하는 영역에 쓰는 게 빠르다.
런칭 4주차:
| 채널 | 분담 | CPL |
|---|---|---|
| 네이버 GFA | 40% | ₩31,200 |
| 구글 GDN | 35% | ₩19,800 |
| 카카오 모먼트 | 25% | ₩21,400 |
2. 8개 랜딩 AB 테스트 — 메시지를 사람에 맞추기
랜딩 페이지를 8개로 분할했다. 단순한 디자인 변경이 아니라 메시지 자체를 다르게.
- "30대 직장인용" — "퇴근 후 5분, 첫 계좌 만들고 카드 적립 시작"
- "50대 자산가용" — "수수료 0.015%, 절세 자동 리포트"
- "여성 신규용" — "복잡한 차트 없이, 한 줄 설명으로"
- "해외주식 관심자용" — "테슬라 1주만 사보고 싶다면, 환전 무료"
각 광고 크리에이티브에 맞는 랜딩으로 1:1 매칭. AB 테스트 2주차에 이미 **CVR이 1.2% → 3.1%**로 올라갔다.
가장 의외였던 건 "여성 신규용" 페이지였다. 가입 전환율이 다른 페이지의 1.8배. 증권사 광고가 너무 오래 남성 톤이었다는 증거다.
3. 주 단위 예산 재배분 — CPL 기반 자동화
이제 데이터가 쌓이니 결정이 빨라졌다. 매주 월요일 오전 10시, 지난 주 채널별·랜딩별 CPL을 보고 예산을 다시 배분.
원칙:
- CPL이 평균보다 30% 낮은 조합 → 예산 +20%
- CPL이 평균보다 30% 높은 조합 → 예산 -50%
- 신규 조합은 항상 5% 테스트 예산 유지
재배분 판단용 CPL·ROAS 수치는 ROAS 계산기로 바로 뽑아볼 수 있다.
이 작업을 사람이 매주 30분 한다. 자동화 툴 없이도 충분하다. 중요한 건 빠른 결정이지, 화려한 대시보드가 아니다.
결과 (12주차)
- 유효 리드: 월 520건 → 월 1,390건 (2.7배)
- 전환율 (CVR): 1.2% → 4.4%
- CPL: ₩68,000 → ₩24,100 (-65%)
- 월 광고비: 동일 유지
"광고비는 그대론데 리드가 3배 늘었습니다. 내부에서 아예 대행사 바꾸길 잘했다고." — A증권사 마케팅팀
증권사 광고에서 가장 흔한 실수 두 가지:
- 한 채널에 예산을 몰아두기 — "이 채널만 깊이 파면 효율이 나온다"는 환상
- 타겟별 메시지 분리 안 하기 — 30대 사회초년생과 50대 자산가에게 같은 카피로 말하는 것
대출 CPA에서도 비슷한 구조 재설계로 통과율을 3배 올린 사례는 허수 DB에 돈 쓰지 마세요 참고.
문뉴는 대형 증권사부터 핀테크 신규 사업자까지 같은 구조로 캠페인을 설계한다. CPL 절감의 정답은 입찰가 조정이 아니라 구조 분리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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